용인시,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유니폼 미르스타디움에 전시

2023-02-23 17:03
"유망주들이 유니폼을 보고 더 열심히 훈련...제2,3의 우상혁이 나올 수 있길"

우상혁 선수가 전시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


용인 미르스타디움 로비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착용하고 뛰었던 유니폼이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기록(2.36m) 보유자인 우상혁 선수는 지난 14일 귀국 후 첫 일정으로 이상일 용인시장을 만나, 자신이 입고 뛰었던 유니폼에 친필 서명을 하고 이 시장에게 선물을 했다.
 
이에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가 우리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유니폼인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내게 선물로 준 그 마음은 고맙게 받을 테니 우 선수의 서명이 담긴 유니폼은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미르스타디움에 전시하라"고 했었다.
 

[사진=용인시 ]


미르스타디움은 용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미르에 착안해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경기장이다. 지난해 8월 미르스타디움의 육상트랙은 제2종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승인받아 공인 육상대회를 유치할 여건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육상 꿈나무의 경우 우상혁 선수가 우상일 텐데, 유망주들이 우 선수 유니폼을 보고 더 열심히 훈련을 하고 기량과 희망을 키워서 제2의, 제3의 우상혁 선수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상혁 선수가 출전할 예정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대회를 용인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