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 최상위 문서 '국방전략서' 3월 초 발간"
2023-02-21 11:06
"국방기본정책서 대체…국방 향후 중장기 전략방향 제시"
향후 15년간 국방 정책의 근간이 될 최상위 문서인 ‘국방전략서’가 3월 초 발간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전략서가 아마 다음 달 초에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국방전략서는 국방부의 최상위 기획 문서”라며 “국방의 향후 중장기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기존 국방기본정책서를 대체해 역대 최초로 작성돼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군 이래 처음 발간될 국방전략서의 세부 내용은 군사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국방전략서에 담길 통합·능동 방위,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 안전과 상생 등 4대 목표는 지난 16일 나온 2022 국방백서에 관련 설명이 들어갔다.
혁신과 자강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체계 강화, 사이버·전자기·우주 등의 작전 수행능력 발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가속화,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동맹과 연대는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결속력을 키우고 글로벌 국방협력 네트워크를 확장·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방전략서는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내용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