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농축산물 가공공장 화재…재산피해만 65억 추정

2023-02-18 15:44
한때 대응 2단계...잔불 정리에 진력

18일 오전 4시40분께 강원 횡성군 우천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4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우천면의 한 농축산물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이 2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으나 잔불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대응1단계에 이어 오전 5시39분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178여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한 끝에 오전 6시 53분께 큰불을 잡았다.

현재는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잔불 정리 중이다.

하지만 잔해더미에서 계속 연기가 솟아나고 있어 건물을 해체하며 잔불을 정리해야 하는 등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재산피해는 부동산만 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