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 마감
2023-02-17 16:37
상하이종합지수 0.77%↓선전성분 1.61%↓창업판지수 2.51%↓
17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01포인트(0.77%) 하락한 3224.0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91.63포인트(1.61%) 내린 1만1715.77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63.15포인트(2.51%) 하락한 2449.3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56억 위안, 558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20억29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억2600만 위안이 들어왔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14억300만위안이 유입됐다.
미국의 높은 물가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중국증시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5.4%)를 상회했다. 도매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 물가에도 전이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우려를 키웠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40위안 올린 6.86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0%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