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2023-02-15 17:07
상하이종합지수 0.39%↓선전성분 0.25%↓창업판지수 0.70%↓
15일 중국증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79포인트(0.39%) 하락한 3280.4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0.56포인트(0.25%) 내린 1만2064.38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17.95포인트(0.70%) 하락한 2547.2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76억 위안, 579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1.54%), 호텔·관광(-1.30%), 농약·비료(-1.18%), 금융(-1.09%), 조선(-0.9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IT(2.19%), 인쇄·포장(2.1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80%), 전자부품(1.21%), 비행기(1.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자금도 유출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8억64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8억5900만 위안이 빠져나갔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473만 위안이 유출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99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입찰 금리는 2.75%로 동결했다. 다만 2월에 만기되는 3000억 위안 규모의 MLF를 고려하면 199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