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3경비여단, 지역 제설작업에 팔걷고 구슬땀

2023-02-17 16:15
동해·삼척지역 제설 대민지원

지난 15일, 육군 제23경비여단 제설차량이 동해지역 42번 국도 일대에서 제설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육군 제23경비여단]

최근 동해·삼척지역에 각각 20cm, 32cm의 눈이 쌓인 가운데, 육군 제23경비여단(이하 ‘여단’)은 15~17일 3일에 걸쳐 지역민을 위해 제설에 동참하고 나섰다.
 
육군 제23경비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설차량 1대를 동원해 동해지역 42번 국도 일대 50km 구간에 대한 제설을 지원하고, 16일에는 제설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및 갈남리 일대 주민 편의공간에 대해 장병 40명을 투입해 통행로 확보에 나서는 등 긴급 제설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6일, 육군 제23경비여단 장병들이 삼척시 원덕읍 일대 주민 편의공간에 대해 통행로 확보에 나서는 등 긴급 제설지원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제23경비여단]


17일 현재는 삼척시 근덕면 일대 마을에 여단 장병 80명과 8군단 산악여단 장병 40명을 투입한 가운데 도보 및 차량이동이 제한되는 구간을 위주로 제설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일 제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이충호 대위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내 고향, 내 부모를 지원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제설 대민지원에 임했다”며 “민·관·군이 함께함으로써 신속한 제설이 이뤄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23경비여단은 향후에도 작전지역 내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각 시청과 협업함으로써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