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형' 떠나는 한국 구조대에 감사 인사...튀르키예 구호대 2진 파견

2023-02-17 14:02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을 수습하기 위해 대한한국 긴급구호대 2진이 지난 16일 밤 현장으로 출발했다. 21명 규모의 구호대 2진은 도착일로부터 7일가량 활동할 예정이다.

구호대 1진은 전날인 15일 오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떠나 아다나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구호대 등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이날 구호대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호대가 기증한 텐트에는 한글로 '고마워 형'이라는 글이 적히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한글로 '형제 나라', 튀르키예어로 '형제의 나라, 한국과 튀르키예'라고 쓰는 등 구조대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한국 정부는 지난 7일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총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로 파견했다. 이들은 약 7일간 구조 활동을 통해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했다.

앞서 정부는 구조 활동에 효율의 높이기 위해 이들을 2진과 임무 교대하기로 했다. 구호대 1진은 오는 1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