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 로타바이러스 백신, 내달부터 '접종 무료'
2023-02-16 15:03
생후 2~6개월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다음 달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접종 완료까지 20만~30만원대로 형성된 가격에 대한 보호자의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됨에 따라 3월 6일부터 영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로 실시된다고 16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을 일으킨다. 사망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쉽게 확산돼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 발생하기도 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다. 최대 접종 시작 연령은 생후 14주 6일이다. 이는 1차 접종 일정이 완료돼야 하는 최대 연령이다.
접종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와 미국 머크(MSD)의 로타텍 등 두 종류 백신을 활용한다. 두 백신 모두 먹는 방식이지만, 접종 횟수는 차이가 있다. 로타릭스는 생후 2, 4개월에 한 번씩 총 두 번, 로타텍은 2, 4, 6개월에 한 번씩 총 세 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