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 해외 업체에 자동차용 반도체 초도 물량 공급

2023-02-16 10:19
"사업 및 애플리케이션 다각화 성과"

[사진=이미지스]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는 팹리스 회사 이미지스가 자동차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해외 기업에 납품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자동차용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해외 반도체 업체와의 부품 공급 계약분으로 올해부터 본격 납품한다.

이미지스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스마트폰, 노트북에 집중된 제품군을 자동차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객 다변화를 꾀했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스에서 생산하고 는 자동차용 반도체는 ‘1채널 라이너 LED 드라이버’와 자동차용 반도체 1등급 인증을 획득한 LDO 제품이다. LED 드라이버는 자동차의 외장 및 내장의 다양한 램프에 적용 가능하다. LDO는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ADAS, 파워 트레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스 측은 "자동차용 반도체 양산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신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지스는 주력 스마트폰용 부품 외에도 신규 햅틱 및 파워 IC를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사업 부품군 다변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이사는 "자동차 반도체 제품의 공급으로 파트너사와 사업 및 애플리케이션 다각화 측면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스마트폰 특화 반도체와 노트북용 터치 IC를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노트북 제조사에 OEM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에 특화된 반도체 SAR(그립) 센서, 터치스크린, 햅틱 드라이버, MST, 노트북용 터치 IC 등을 개발 및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