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국 CPI 발표 관망 속 약세 마감

2023-02-13 15:5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장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03포인트(0.69%) 내린 2452.70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407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57억원, 개인은 33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0%), NAVER(-3.04%), 삼성SDI(-1.63%), 현대차(-1.04%), LG화학(-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기아(1.10%), 삼성전자(0.1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서비스업(-2.37%),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대형주(-0.78%), 운수창고(-0.6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업(1.04%), 기계(0.81%), 의료정밀(0.77%), 철강금속(0.63%), 전기가스업(0.3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1%) 오른 772.5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40억원, 개인은 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8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6%), 펄어비스(-2.67%), 셀트리온헬스케어(-0.51%), HLB(-0.34%)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4.68%), 에스엠(1.13%), 엘앤에프(0.87%), 오스템임플란트(0.21%)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 지수가 하락 출발한 이후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미국 증시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