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 대리점과 상생 강화... '특별 운영자금' 지원한다

2023-02-08 09:38
금리인상의 여파로 대출이 어려운 중소형 대리점에 상생운영자금 지원
대리점 상생 지원 프로그램 지속 운영 통해 ESG 경영 강화해 나갈 것

KT가 전국KT대리점협의회와 함께 '특별 상생운영자금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왼쪽부터 최찬기 KT 영업본부장과 권오병 전국KT대리점협의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KT]

KT가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대리점과 동반 상생·상호 협력에 나선다.

KT는 지난 7일 광화문 East사옥에서 전국KT대리점협의회(KTAC)와 함께 '특별 상생운영자금 업무·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등한 금리 여파로 운영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 대리점의 운영 안정화와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소매 중심의 중소 대리점은 대형 도매 대리점에 비해 대출 등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KT는 KTCA와 △지원 대리점 선정과 자금 운영 △KT-대리점 간 특별 상생운영자금 전자약정서 체결 △자금 대여에 필요한 담보 제공 협조 △특별 상생운영자금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찬기 KT 커스터머부문 영업본부장, 박기주 유통기획담당, 권오병 KTAC 회장, 강훈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지난해에도 232개 중소 대리점 등에 코로나19 특별 중기운영자금 총 3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5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상생을 위한 특별 운영자금 지원에도 협력한다.

최찬기 본부장은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형 대리점의 유동성 지원과 상생을 위해 준비한 특별 상생운영자금 업무협약 체결로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병 회장은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대리점에 KT가 특별 중기운영자금을 지원했다"며 "올해에도 특별 상생운영자금 지원이 대리점의 유동성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