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물 출회로 하락마감

2023-02-06 15:46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순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에 지수 하방 압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1포인트 (-1.70%) 내린 2438.19에 장 마감했다.

기관은 5088억원, 외국인은 309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88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3.58%),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3.36%), 카카오(-2.98%), LG화학(-2.37%),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1.82%), 현대차(-1.2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2.71%), 서비스업(-2.15%), 증권(-1.97%), 건설업(-1.93%), 제조업(-1.83%), 기계(-1.48%)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0.86%), 음식료업(0.1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71%) 내린 761.3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39억원, 기관은 110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60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4.33%), HLB(-3.75%), 카카오게임즈(-3.34%), 셀트리온헬스케어(-1.66%), 리노공업(-1.12%)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6.25%), 에코프로비엠(4.03%), 엘앤에프(0.47%), 오스템임플란트(0.27%)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서프라이즈 영향에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달러 강세 전개가 전환됨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이후 다소 과도할 정도로 유입됐던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가팔랐던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전개돼 결국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