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3일 "한파와 요금인상으로 생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이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이 시장은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 가구당 10만원씩을 지원하는 난방비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으로, 25억원 가량의 예비비를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2만 5000여 가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한정된 예산을 감안,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대책 대상에서 제외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일반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자활·차상위계층확인 대상 등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국·도비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경기도공동모금회 안산시 지정기탁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시설별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어려움에 처해 지원이 필요함에도 국·도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