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작심 비판 "네거티브 않겠다더니 하루 만에 네거티브"
2023-01-30 17:53
'수도권 연대' 윤상현 의원 지역구 사무실서 간담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30일 경쟁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향해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더니 또 하루 만에 그렇게 번복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동구미추홀구 당협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김 의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이 간담회를 한 장소는 '수도권 대표론'으로 연대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내 현역 의원들 중에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안 의원이 사사건건 자꾸 발목 잡기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을 두고는 "당원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음 총선은 수도권이 중요한데 과연 누가 수도권에서 한 표라도 더 받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위주로 해서 판단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