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李 '무죄' 서명운동 직격…"방탄 위해 민생 갖다 바쳐"
2024-09-29 11:32
"민주, 선동 앞잡이 역할…국회를 尹탄핵 굿판 전락시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무죄' 릴레이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을 겨냥해 "'아버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생마저 희생의 제물로 갖다 바치고 국회를 방탄조끼로만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민생은 도외시한 채 틈만 나면 온갖 탄핵 카드를 꺼내들어 국정을 마비시키고, 광장에 나가 탄핵을 외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이재명 무죄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검찰이 지난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하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친 상태다. 해당 서명운동은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잼나라' '재명이네 마을' 등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어 "이들의 눈에는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 아버지 이재명 방탄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뽑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정쟁용 노리개감으로 악용하는 민주당의 오만함, 이재명의 범죄를 법관에 대한 겁박으로 덮어버리겠다는 폭력성은 머잖아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맹폭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행사를 주선한 것을 두고선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핵 선동의 앞잡이' 역할을 하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탄핵의 굿판'으로 전락시키는 행태에 기가 차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