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지난해 국내 항만중 유일하게 물동량 늘어'…전년 比 5.5% 증가, 1만 9485만톤

2023-01-27 17:19
액체화물 전년 대비 6.0% 증가, 일반화물 전년 대비 3.5% 증가

[사진=울산시 ]

지난 해 국내 주요항만들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울산항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2022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1만 8477만 톤) 대비 5.5% 증가한 1만 9485만 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UPA는 물동량의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수요 회복 △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북미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물동량을 보면 액체화물 1만 5743만 톤(+6.0%), 일반화물 3743만 톤(+3.5%)이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 11월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반등세를 보였지만(+0.2%, YoY)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9만 TEU를 처리했다. 

UPA 정창규 부사장은 "러-우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포트세일즈, 고객애로 해소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국항만의 물동량은 전년(15만 8283만 톤) 대비 2.3% 감소한 15만 4585만 톤을 처리했으며, 국내 주요 항만의 처리실적은 △부산항 4만 2492만 톤(-4.0%), △여수·광양항 2만 7228만 톤(-7.8%), △인천항 1만 4987만 톤(-5.0%), △평택·당진항 1만 1614만 톤(-0.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