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주목…목표가 26만원 [IBK투자증권]

2023-01-27 08:43

[사진=아주경제DB]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환율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도매 판매증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오른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5% 상회했다”고 밝혔다. 기말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영업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다. 지난해 4분기 판관비에서 판매보증비가 7600억원에서 64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성장은 10.5~11.5%로 전망되고 영업이익률은 6.5~7.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32만대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매크로 우려감에도 공급난으로 지연됐던 대기수요 반영을 가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주당 연간 총배당금으로 보통주 기준 7000원을 공시했다. 전일 종가기준 연간 총배당금에 대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4.0%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배당금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과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