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모바일 주류 예약 서비스 5.5배 '껑충'

2023-01-26 09:13
CU BAR 전년 대비 매출 2021년 102.6%, 올해 110.6%로 증가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주류 픽업 서비스가 고속성장하고 있다.

CU는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의 매출이 연평균 120%씩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론칭 첫해인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지난해 무려 5.5배나 성장했다.

CU BAR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앱에서 미리 예약 구매하면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맥주,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총 1200여 개의 상품을 갖추고 24시간 예약을 받고 있다.

CU에 따르면 CU BAR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2.6%, 지난해 145.2%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1월) 들어서도 110.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CU BAR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종은 양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46.1%의 비중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양주의 비중이 5%도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에서 고가의 고도주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판매 상품 중 70% 이상이 10만원 이상일 정도로 객단가도 높았다.

신재호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주류 예약 구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