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날, 강타한 추위 "대설주의보에 전국 얼어붙었다"
2023-01-24 12:22
한파 25일 절정···이달 말까지 추위 이어질 듯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올겨울 최강 한파와 강풍이 몰아닥쳤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절정을 이루고, 이달 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 남부지방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특히 전날 낮부터 오늘 아침 사이 짧은 시간 동안 20도가량 급격히 기온이 하강하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수두룩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귀경길 차량 운행 시 기상상황, 도로 정보에 따라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강원 철원군(임남면)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5.5도, 체감온도는 영하 39.3도까지 떨어졌다.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이고 최저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26.1도와 영하 26.0도였다. 서울은 기온과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16.4도와 영하 25.5도까지 내려갔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6.2도(최저 체감온도 영하 27.3도), 대전 영하 11.7도(영하 19.5도), 광주 영하 8.0도(영하 13.7도), 대구 영하 8.9도(영하 18.2도), 울산 영하 5.6도(영하 11.7도), 부산 영하 4.4도(영하 10.8도)다. 이날 제주조차도 기온과 체감온도가 영하 1.9도와 영하 9.7도까지 떨어졌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접수됐다.
고드름 제거 요청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13분께 오산시 금암동 상가에서 천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6분께 가평군 가평읍 한 아파트 5층에서는 수도관이 얼면서 터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선단 영하 19.8도, 연천 영하 19.4도, 하남 춘궁 영하 19.2도, 양주 백석 영하 19도, 평택 청북 영하 17.9도 등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있다. 또 이날 경기 내륙지역은 눈발이 날리며, 평택과 화성에는 일부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합동 전담팀을 꾸려 한파 피해에 대한 예방 조치와 함께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파 특보' 인천시 1단계 비상근무…최저 영하 16.5도
인천시도 인천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의 기온이 최저 영하 16.5도, 최고 영하 7.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한파에 대비해 비상 근무 인력 54명을 투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한파 관련 신고는 동파 2건, 고드름 제거 1건, 간판 탈락 1건 등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보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화순·담양·곡성·구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지고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대설·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주변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은 영하 2도를 웃돌고 있다.
제주항공편도 강풍과 한파로 인해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 특보로 이날 국내선(청주∼제주) 22편 전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 LJ553편 등 출발편 10편과 티웨이항공 TW9872편 등 도착편 1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수도 동파 방지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앞바다의 뱃길도 모두 막힌 상태다. 제주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 11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편 올해 최강 한파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이 -23~-9도로 예보됐다.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목요일인 26일부터 27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평년(아침 최저 -10~0도, 낮 최고 2~8도)보다 1~6도가량 낮겠다. 주말인 28~29일에는 아침 최저 -15~-1도, 낮 최고 -3~7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 남부지방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했다. 특히 전날 낮부터 오늘 아침 사이 짧은 시간 동안 20도가량 급격히 기온이 하강하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수두룩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귀경길 차량 운행 시 기상상황, 도로 정보에 따라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강원 철원군(임남면)은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25.5도, 체감온도는 영하 39.3도까지 떨어졌다.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이고 최저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26.1도와 영하 26.0도였다. 서울은 기온과 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16.4도와 영하 25.5도까지 내려갔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6.2도(최저 체감온도 영하 27.3도), 대전 영하 11.7도(영하 19.5도), 광주 영하 8.0도(영하 13.7도), 대구 영하 8.9도(영하 18.2도), 울산 영하 5.6도(영하 11.7도), 부산 영하 4.4도(영하 10.8도)다. 이날 제주조차도 기온과 체감온도가 영하 1.9도와 영하 9.7도까지 떨어졌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파·강풍 관련 119 신고가 모두 10건 접수됐다.
고드름 제거 요청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조치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13분께 오산시 금암동 상가에서 천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6분께 가평군 가평읍 한 아파트 5층에서는 수도관이 얼면서 터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선단 영하 19.8도, 연천 영하 19.4도, 하남 춘궁 영하 19.2도, 양주 백석 영하 19도, 평택 청북 영하 17.9도 등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있다. 또 이날 경기 내륙지역은 눈발이 날리며, 평택과 화성에는 일부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합동 전담팀을 꾸려 한파 피해에 대한 예방 조치와 함께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파 특보' 인천시 1단계 비상근무…최저 영하 16.5도
인천시도 인천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의 기온이 최저 영하 16.5도, 최고 영하 7.6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한파에 대비해 비상 근무 인력 54명을 투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한파 관련 신고는 동파 2건, 고드름 제거 1건, 간판 탈락 1건 등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보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화순·담양·곡성·구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지고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대설·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주변엔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은 영하 2도를 웃돌고 있다.
제주항공편도 강풍과 한파로 인해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 특보로 이날 국내선(청주∼제주) 22편 전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 LJ553편 등 출발편 10편과 티웨이항공 TW9872편 등 도착편 1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수도 동파 방지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앞바다의 뱃길도 모두 막힌 상태다. 제주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 11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편 올해 최강 한파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이 -23~-9도로 예보됐다.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목요일인 26일부터 27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평년(아침 최저 -10~0도, 낮 최고 2~8도)보다 1~6도가량 낮겠다. 주말인 28~29일에는 아침 최저 -15~-1도, 낮 최고 -3~7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