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페리시치 수비 토트넘 2-4역전패...맨시티 리그 1위 한발 가까이
2023-01-20 09:42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두골을 뽑아냈지만 후반에서 네 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손흥민(31)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분 후 전반 추가 시간 에메르송 로얄의 헤딩골이 터졌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이날 뛰어난 후방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후반 6분 페리시치는 마레즈의 개인기에 무너졌다. 위고 요리스가 걷어낸 공을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즈가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엔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찌른 패스를 페리시치가 그대로 슈팅했으나 골대를 때리며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18분에는 페리시치 쪽으로 들어간 로빙패스에서 볼을 놓쳐 맨시티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후반 24분 페리시치는 고개를 숙인채 벤치로 들어갔다.
그러자 후반 45분 클레망 랑글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마레즈가 탈취한 후 네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