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 서울, '더밀 서울 스튜디오' 오픈 행사 개최

2023-01-19 09:00

지난 18일 토니 최 더밀 서울 스튜디오 대표가 더밀의 한국 진출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밀]


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 서울이 지난 18일 더밀 서울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리는 ‘더밀 서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밀은 기업과 에이전시, 제작사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거쳐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사이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대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거점으로 삼고 10번째 글로벌 지사로 ‘더밀 서울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더밀 서울은 한국 출범 이후 삼성전자의 가상 캐릭터 ‘지누스마스’ 프로젝트와 현대자동차의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대기업의 주요 협력사가 됐다.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조시 맨델 더밀 글로벌 CEO는 “세계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한국의 영향력에 주목해 서울 스튜디오 오픈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더밀 서울 스튜디오가 더밀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밀 서울 스튜디오는 이날 행사에 이노션, 대홍기획, 제일기획 등 국내 굴지의 광고 대행사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 마케팅 관계자를 초청해 더밀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사례와 독자 VFX 기술력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속 드래곤을 현실 세계에서 직접 키워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첨단 AR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 구현된 드래곤이 사용자와 교감은 물론, 명령을 내리면 동작을 수행하는 체험을 선사했다.

알렉스 슈나이더 더밀 글로벌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더밀은 수십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전통 미디어에 더해 메타버스와 리얼타임, 버추얼 프로덕션과 같은 웹 3.0 영역도 선도하고 있다”면서 “그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밀이 제공하는 최상급의 기술력이 한국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밀 서울 스튜디오는 자체 구축한 한국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을 소개했다. 더밀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VFX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서울 상암에 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향후 서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튜디오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연계성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토니 최 더밀 서울 스튜디오 대표는 “더밀이 호주 등 아태지역으로 스튜디오를 확장하게 될 경우 상암 데이터센터가 핵심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며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1500여 명의 더밀 VFX 팀과 실시간으로 연동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