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3 가격 올릴 듯 "대략 15만원 인상 예상"

2023-01-18 07:4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내달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약 15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S22 시리즈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기본 모델 갤럭시 S22가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000원,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었다.

이에 15만 원가량 오르면 S23 기본 모델의 경우 115만 원대가 되며, S23 플러스와 울트라의 출고가도 각각 약 135만원, 약 16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 인상을 두고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에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

특히 갤럭시 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개선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