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스위스 도착...18일 국내외 CEO들과 간담회·19일 특별연설

2023-01-18 05:30
'한국의 밤' 행사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예정

스위스 취리히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에 도착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윤 대통령 내외는 전용기를 이용해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18~19일 이틀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주요 정상들과 유수의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인 '다보스포럼'의 이번 회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IBM·퀄컴·JP모건·소니 등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투자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