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맞은 다보스포럼, 스위스서 개막...尹 대통령 비롯 이재용·최태원 등 참석

2023-01-17 02:40
대통령 19일 특별 연설...미·중 정상은 참석 안해

[사진=연합뉴스·EPA] 

올해로 53회를 맞은 세계경제포럼(WEF·이하 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개막했다.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정치인, 재계 인사,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매년 1월마다 열리던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지난 2021년 행사가 취소됐다가 지난해 5월 열린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경제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함께한다. 

이밖에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7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포럼에는 G7 중 독일을 제외한 미국, 중국 등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하며,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가 다보스에 올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