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동 1호' UAE 바라카 원전 방문..."추가 협력 창출할 때"
2023-01-16 21:11
4호기 건설현황 점검...가동 시 UAE 전력 수요 최대 25% 공급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이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이며,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오는 2024년 완공된다.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최대 25%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바라카 현장에는 약 50여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UAE 양국이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줬으며, 원자력을 포함한 많은 주요 부문에서 양자 협력의 기회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라카 원전 현장의 UAE, 한국 및 여타 국가의 근로자분들 모두의 노력으로 3호기가 가동되면서 UAE의 청정 전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전 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