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EDM 예능 프로그램 첫 선…자체 IP 사업 시동

2023-01-12 15:06
EDM 관련 브랜드 '웻' 작년 론칭…음원 발매·현장 공연 등 다각화 시도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림어스컴퍼니의 디제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월드 이디엠 트렌드!' 홍보 이미지[사진=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11일 첫 방송한 초대형 디제이(DJ) 경쟁 예능 프로그램 '월드 이디엠(EDM) 트렌드!'(WET!·이하 웻)를 시작으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디엠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약자로 클럽·파티·축제 등에서 활용되는 전자 음악을 통칭한다.

앞서 회사는 이디엠·디제이 관련 자체 브랜드인 '웻'을 지난해 론칭했다. 이디엠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축제·클럽 등 현장감이 높은 공연을 통해 성장하는 이디엠의 장르적 특성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확인한 것이다. 웻의 첫 프로젝트로 동명의 웹 예능 프로그램 웻을 선보였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 성장세에 진입한 국내 이디엠 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이디엠 장르와 대중음악 및 K-팝 아티스트와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K-디제이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웻 프로그램을 대한민국 대표 이디엠 축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기존 해외 유명 디제이 초청 공연 방식에서 더 나아가 국내 K-디제이·페스티벌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웻의 음악·아티스트 등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이디엠 공연 사업의 해외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디제이 서바이벌 오디션도 아시아·미국·유럽까지 글로벌로 확대해 나간다. 매니지먼트·이벤트·광고·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공연 외 분야로도 진출을 도모하며 다방면으로 IP 사업을 확장한다.

예능 프로그램 웻은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국내 유수 디제이 레이블 간 경쟁을 그린 콘텐츠다. 웻보이가 사회자로 나서고 레이든·숀·수란·제이블랙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에어라인·카시아·룹스·노웨어나우히어·아웃풋·스마일·원더보이즈·더하이스트·옐로우그루브 등 국내 디제이 레이블 9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웨이브·채널S·에이닷티비(A.tv)에서 방영된다.

신상화 드림어스 엔터테인먼트본부 본부장은 "전 세계 음악 장르로 성장한 이디엠은 MZ세대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웻을 통해 단순히 경쟁에서 오는 재미뿐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나아가 팬들이 이디엠 장르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