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국제유가 절반價…"서방 유가 상한제 적용 여파"
2023-01-10 17:12
러시아 우랄유 37달러, 브렌트유 78달러와 대비
서방의 유가 상한제 적용으로 러시아 원유가 절반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에너지 가격 평가업체 아거스미디어를 인용해 지난 6일 우랄유가 배럴당 37.80 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날 배럴당 78.57 달러로 거래된 영국 브렌트유의 절반 수준이다.
러시아 우랄유의 가격 하락은 유럽의 수요 감소와 큰 할인 적용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랄유의 가격 하락 원인은 유럽 시장 상실 때문"이라며 "중국과 인도 등에 더 의존하게 됐고 배송 비용 발생에도 중동 산유국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