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명절…가전업계, '고객경험' 차별화로 특수 공략

2023-01-10 16:46
새로운 기능 담은 가전제품 선봬…효도 가전도 눈길

가전업계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분주해지고 있다. 설 명절에 높아지는 가전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효도 가전’ 등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업들은 고객경험 차별화를 비롯해 다양한 할인행사로 명절 특수를 잡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차별화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신규 브랜드 ‘비렉스(BEREX)’를 내놓으며 첫 번째 제품 ‘스마트 매트리스’를 공개했다. 기존 스프링을 대신해 슬립셀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매트리스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 체형, 수면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하다. 슬립셀은 공기를 주입한 포켓이 압력을 달리해 매트리스 경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매트리스의 핵심 소재다.
 
특히 신체 부위별 눌림 차이를 감지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을 통해 편안한 수면 상태를 유지해 준다. 수면 상태에서 뒤척이며 자세가 바뀌더라도 신체 압력을 감지하고 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한다.
 
또한 침대 본연의 숙면 기능에 더해 다양한 힐링 환경을 제공한다. 머리, 허리, 다리 등 부위별 높이를 원하는 만큼 조절하는 스마트 자세 조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스트레칭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스트레칭셀이 3~5회 반복적으로 움직여 부위별 근육 이완을 돕는다.
 
효도 가전을 내세우는 기업도 있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를 통한 가사 노동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이 제품은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 도크 내부 청소 등이 가능한 ‘엠티워시필도크’를 통해 청소에 들이는 가사 노동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특징이다.
 
최근에는 엠티워시필도크에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열풍건조 모듈을 선보였다. 열풍건조 모듈은 물걸레 세척이 끝나면 자동으로 45도 열풍을 내뿜어 자연 건조 대비 6배 빠르게 물걸레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또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흡입력과 분당 최대 3000번 진동하는 음파 진동 물걸레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쿠첸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쿠첸은 오는 24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에 ‘다다익설’ 기획전을 실시한다. 여기서는 쿠첸 121 밥솥 시리즈부터 쿠첸 트리플 밥솥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더 맛있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다익설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도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더 편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웨이의 비렉스(BEREX) 스마트 매트리스[사진=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