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8 전당대회 기탁금, 당 대표 9000만원·최고위원 4000만원
2023-01-10 13:32
선거인단 84만명 추정…TV토론 일정은 '미정'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선거관리부위이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선관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3·8 전당대회' 기탁금을 당 대표 후보는 9000만원, 최고위원은 4000만원, 청년 최고위원은 1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10일 오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자 등록 일자와, 선거 기간, 본경선 투표 기간 등도 의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선거인 명부 작성 기준을 이달 31일로 결정했다. 기준일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책임당원은 서거인단에 들어가게 되며, 총 선거인단은 이날 기준으로 84만명이다.
함 위원은 "아직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서 최종 선거인단 수는 현재 시점에서 예측할 수 없다"라며 "선거인단 구성 의결은 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하는 기준일인 오는 31일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자 등록 공고문을 이달 31일로 게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 오후 5시까지다.
본경선 투표기간은 3월 4일부터 7일까지로 4일간이다. 방식은 모바일 투표 및 ARS투표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3월 4~5일 이틀간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3월 6~7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실시된다. 다만 전당대회 후보자 TV토론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함 위원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불출마를 압박해 논란이 이는데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엔 "유흥수 선관위원장님 말씀대로 공정하게 선거 관리를 하는 게 목적"이라며 "오늘 의결 사항도 당헌·당규 원칙대로 의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