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경험 쌓고 포트폴리오 구축"… 대학생 대상 기업 교육 프로그램 인기
2023-01-10 13:56
최근 기업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들의 인기다.
기업들은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제 기업 내 실무 강사진으로 학생들에게 만족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생과 취준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업의 실무 역량을 미리 배우고, 원하던 직무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대학생·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첫 실시한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을 성료했다.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한 달 간 진행된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에서는 각 브랜드의 현업 마케터들이 직접 강연자로 등장했다. 현업 마케터들은 오비맥주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마케팅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실무형 강의를 펼쳤으며, 이를 토대로 오비맥주의 브랜드 별 Z세대 대상 브랜드 마케팅 기획서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글로벌한 맥주 기업의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자사의 현업 마케터들과 교류하는 시간인 ‘비어 토크(Beer Talk)’와 맥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비어 에듀케이션(Beer Education)’도 진행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은 추후 2기 마케팅 스쿨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개인으로는 롯데제과가 매월 지원하는 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SNS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하는 활동을 펼친다. 팀별로는 기존 제품의 마케팅 방안을 기획하거나 신제품 개발을 제안하며, 팀 활동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는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 식품 마케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케팅 실무진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 시간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실무자와 멘토링을 진행해 대학생들의 개별 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학생들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그 실현을 돕는 ‘KT&G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은 2010년부터 매년 전국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며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돕고, 다양한 영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문화를 창출해 나가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상상유니브 마케팅스쿨에서는 ‘스타트업 마케팅’을 주제로 서류 심사를 합격한 사람에 한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이후, 방송국 ‘MBC’의 현업 PD와 기업 ‘링티’ 대표 등 전문가들의 마케팅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했다. 이어 전국 60팀을 대상으로 그간 배웠던 교육 과정을 활용해 온라인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최종 영상 과제를 제작하도록 했고, 최종 결선에 통과한 팀은 ‘마케팅 페어’에서 오프라인으로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마케팅 페어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은 학생들은 상장과 함께 상금을 받았으며, 이론으로는 배울 수 없는 실무적인 마케팅 경험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