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 外

2023-01-09 14:10
'발생 및 10㎞ 이내 농장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

경기도청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지난 5일 포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로의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지난 6일 낮 12시부터 8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북부 지역 등 8개 시·군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최초 양성 축이 확인된 도축장에 대해서는 폐쇄한 뒤 도축장 내 돼지와 돼지고기를 모두 폐기했다.

ASF가 발생한 농장의 경우 즉시 이동 통제한 뒤 사육하는 돼지 8444두를 비롯해 물건을 매몰 처리하는 한편 농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했다.

또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1개 농장과 10㎞ 이내 55개 농장, 도축장과 역학 관계에 있는 153개 농장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 조치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이들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경기도는 발생 농장과 10㎞ 이내에 있는 농장의 경우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도축장 역학 관계 농장은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후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ASF는 주로 봄과 가을에 돼지농장에서 발생했지만, 올해의 경우 1월에 발생해 앞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 5월 영월 양돈농가 발생 이후부터 도 전역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양돈농가 대상으로 산행 금지, 트랙터 등 농장 반입금지, 쪽문 폐쇄, 농장방문자 신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홍보해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양돈농가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미설치 또는 미운영 농가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야생 멧돼지 출산기인 3월 전까지 개체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포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접근경로에 소독과 기피제를 설치하고 있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언제든지 야외 ASF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방역 시설 정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정전 70주년 '젊은 날의 초상' 연중 기획전
경기도는 정전협정 체결과 비무장지대 설치 70주년을 맞아 파주 캠프 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 연중 기획전시회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젊은 날'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 파병 용사와 학도병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한다.

벽과 바닥을 통해 상영되는 입체상영관에서 영화 '포화속으로'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학도병 이우근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기만작전 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도 인포그래픽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타국에 와서 싸웠던 파병 용사들의 이야기와 미군 주둔 기지였던 캠프 그리브스에 대한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전쟁 통에서도 삶을 이어 나간 소시민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한국전쟁의 모습을 포착한 종군기자 존리치와 마거리트 히긴스, 전쟁 통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던 피아니스트 번스타인,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아기 고양이를 구한 프레이터 상사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인포그래픽으로 접할 수 있다.

기획전은 무료로 열리며, 기획전 장소인 갤러리그리브스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방문하거나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숙박 등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경기도, 노동자 역량 강화 교육 보조사업자 공개 모집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2023년 노동자 역량 강화 교육 사업'에 참여할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노동권 인식 제고와 노동관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현안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노동자 대상 노동법률 교육, 사용자 대상 노동법률 교육, 청년·청소년 대상 노동법률 교육 등으로 모집한다.

노동자 대상 노동법률 교육은 남부와 북부 각각 취약노동자 대상 노동법률 교육, 취약노동자 조직활동가 교육 사업을 수행할 3개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용자 대상 노동법률 교육은 남·북부 각각 소규모 사업장 사용주 대상 노동법률 교육 사업을 수행할 2개 사업자를 모집한다.

청년·청소년 대상 노동법률 교육의 경우 제도권 밖 청소년과 청년 대상으로 노동법률 교육 사업을 수행할 1개 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