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100만원대 횡보세 지속…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여전

2023-01-09 06:36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 2100만원대 횡보세 지속…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여전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에도 210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2128만74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18% 소폭 오른 수치다.

한때 2200만~23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2100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해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미국기업연구소 행사에서 "왜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준의 모든 사람은 금리가 2023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 둔 8위 코인거래소 '후오비', 직원 20% 정리해고

세계 8위권 가상화폐거래소인 후오비가 올해 1분기 말까지 전체 직원의 20%를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후오비는 최근 로이터 통신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약세장에 진입한 디지털 자산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직원 중 2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트론 플랫폼 창업자이자 후오비의 고문인 '저스틴 선'은 해당 코인거래소의 인력 구조조정이 1분기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 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후오비는 지난해 11월 거래량 기준으로 8번째로 큰 가상화폐거래소다. 이 업체의 하루 거래량은 3억7000만 달러(약 47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세계 3대 코인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이후 가상화폐 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후오비에서도 최근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후오비의 자금 순 유출 규모는 9420만 달러(약 1200억원)였고, 이 중 6090만 달러(약 770억원)가 최근 후오비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한편, 현재 후오비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거래 업무를 중개하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홍콩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게임 '픽셀배틀', 오픈베타 실시…웹 3.0 대중화 나선다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 픽셀플레이가 웹 3.0 기반 슈팅 게임 '픽셀배틀' 공개 시범 서비스(오픈베타)를 실시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

픽셀배틀은 웹 브라우저로 즐길 수 있는 PvP(이용자 간 대결) 슈팅 게임이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메카라는 병기가 등장하며 이용자는 메카를 선택해 시스템이나 다른 게이머들과 다양한 환경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픽셀배틀은 △PvE(이용자와 시스템 간 대결)로 진행되는 서바이벌모드 △다량의 적(NPC)들이 출몰하는 넓은 전장에서 최대 5명의 이용자들이 대결을 펼치는 아레나모드 등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레나모드 활동으로 결정되는 이용자 순위에 따라 게임 제화인 '코어'를 차등 제공하며, 자신만의 게임 캐릭터인 메카의 NFT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별도 과금 없이 게임 플레이만으로 NFT를 발행할 수 있다.
 
픽셀플레이 박진배 대표는 "픽셀배틀을 통해 웹 3.0 게임이 조금 더 대중화되고 유저들에게 친숙한 게임의 모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NFT와 토큰을 게임 콘텐츠에 잘 녹여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코비, 앤돌핀즈NFT 출시 "MZ디지털 마케팅 본격 시동"

인스코비는 앤돌핀즈(nDolphinz) NFT 1984개를 발행하고, '돌핀 1984 마케팅'을 전개한다. 인스코비는 1984년에 출시한 시계 브랜드 '돌핀'을 모티브로 캐릭터 NFT 앤돌핀즈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MZ세대 중심으로 뉴트로 감성 디지털 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돌고래 캐릭터로 해양 동물과 환경보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NFT 거래 수익금 일부를 돌고래 보호단체 등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인스코비는 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자체 상품인 돌핀시계, 더미코스, 코랄헤이즈 등 화장품, 룰더핏 등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앤돌핀즈 와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오픈한 이비스 인천 에어포트 호텔 숙박권 등 현실기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앤돌핀즈 NFT 출시 이후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앤돌핀즈 NFT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984개의 제한된 발행량, 낮은 발행 가격, 높은 실제 혜택을 책정해 보유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데 집중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NFT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