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에 2260선 회복…금융주 급등

2023-01-05 15:44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 지수가 5일 강보합 마감하며 2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38%) 오른 2264.6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54%) 높은 2268.20에 출발해 장중 1% 넘게 오르다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0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73억원, 기관은 353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가 반영됐다"며 "코스피는 금융업종 강세에 상승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76%), NAVER(1.92%), 카카오(3.59%)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14%), LG화학(-3.33%), 삼성SDI(-3.32%) 등은 내렸다.

특히 자본비율 12%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신한지주는 이날 8.38%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7.19%), KB금융(6.73%), 우리금융(4.20%) 등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73%), 증권(1.99%), 건설업(1.44%), 의약품(1.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장비(-1.16%), 기계(-0.95%), 화학(-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75포인트(0.55%) 떨어진 679.9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31%) 오른 685.78에 개장해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5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544억원, 기관은 860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1%), 펄어비스(1.17%), 스튜디오드래곤(1.25%), 셀트리온제약(0.31%)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70%),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54%), HLB(-1.41%), 에코프로(-3.2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88%), 건설(1.48%), 통신서비스(1.09%) 등이 강세였다. IT부품(-1.89%), 통신장비(-1.73%), IT HW(-1.50%), 의료정밀기기(-1.42%)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