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공단)은 이번 설 연휴기간 서울 시립승화원, 용미리, 벽제 시립묘지 등 15개 시립장사시설을 정상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 19 발생 후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2020년 설 연휴부터 명절 연휴기간 실내 봉안당에 대한 이용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추석연휴부터 시립장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정상운영뿐만아니라 성묘객 편의를 위해 15개 시립장사시설에서 공단 직원 300여명이 특별근무에 나서고 교통경찰 180여명이 지원근무에 나선다. 또 1월 7~8일과 14~15일에도 설 연휴 이전 미리 방문하는 성묘객을 위해 장재장입구 삼거리, 승화원 주차장 인근 등 상습 정체 구간에 교통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공단은 이번 설 연휴기간 용미리 시립묘지에 약 5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용미리 1·2 묘지에서 운영된다.
 
용미리 1묘지에 2대, 2묘지에 1대를 운영하며, 운행구간은 1묘지는 ‘옥미교’에서 왕릉식 추모의 집‘, 2묘지는 ’용미1교차로 CU편의점‘에서 ’용미리 2묘지 주차장‘이다.
 
아울러 공단은 용미리 1묘지에 3개, 2묘지에 1개의 간이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교통안내 표지판도 다수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에 공단이 운영하는 15개 장사시설에 성묘객 5만여명, 차량 1만 5000여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번 설 명절에 추모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