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3대 개혁' 강조할 듯

2023-01-03 07:00
與野, '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논의...'설 민생안정대책' 민·당·정 협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새해 신년사 등에서 강조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과 민간 기업 중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오는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 처리로)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당연하다"고 밝혔고, 주 원내대표 역시 "청문회 이후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기간 연장이 유력하다.
 
다만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선 여야 입장차가 분명하다. 민주당은 각종 민생 법안 처리 등을 이유로 임시국회를 최대한 빨리 소집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를 의심하면서 설 연휴 이후 소집이 바람직하다며 맞서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한다. 설 연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오는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할 관련 대책을 조율하는 자리다. 취약계층 생계부담 경감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