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中신임 외교부장 전화통화…미중관계 개선 논의
2023-01-02 18:32
블룸버그 "중국 로우키 전략으로 선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이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1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역할을 맡기 위해 워싱턴DC를 떠나는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과 오늘 오전 통화를 했다. 우리는 미중관계 그리고 미중 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친강 부장도 트위터에 "(주미 대사) 재임 기간 그와 여러 차례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건설적인 만남을 가진 것에 감사한다"며 "더 나은 중·미 관계를 위해 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이날 양국 외교 당국자의 전화 통화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특유의 강공 외교 전략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중국 외교부가 '로우키(절제)' 전략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은 무역에서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충돌했으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양국 사이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원인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