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친강 주미대사 '신임 외교부장'에 임명

2022-12-30 21:17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신임 외교부장에 친강 주미대사(56)가 임명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30일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친강 주미대사를 이날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중국의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5∼2010년과 2011∼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교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면서 자국 중심의 강경한 발언들로 ‘전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주미대사로 부임한 이후에도 미·중간 무력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는 이례적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 새롭게 진입한 왕이 전 외교부장은 외교 라인의 최고위직인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