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옛 청과물도매시장 터, 주거복합단지 들어선다
2022-12-29 10:24
지하3층·지상29 층 규모 개발
서울 영등포구 옛 청과물 도매시장 자리가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노후화된 건축물이 밀집돼있고 이용도가 낮던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대(면적 6411㎡)에 대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Ⅲ-1)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으로 특별계획구역 북서쪽의 일부 제척된 지역을 편입해 구역을 정형화,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지하 3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218가구)과 근린생활시설 복합용 건물을 계획해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도심으로 중심지 체계가 상향된 이 일대 기능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며 "저이용 부지의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