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위드코로나 中 경제 미칠 충격에 '촉각'
2022-12-26 00:10
12월 제조업 PMI 발표…방역 완화 영향 '가늠'
이번주(26~30일) 중국 증시에서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계속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위드코로나 후폭풍으로 출렁였다. 상하이는 최근 7거래일, 선전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3.85% 하락한 3045.87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94%, 3.69%에 달했다.
상하이·선전증시를 합친 일일 거래대금도 5000억 위안 남짓에 불과하며 거래도 저조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일일 거래대금은 1조 위안을 넘나들었다.
그럼에도 외국인 유입세는 계속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43억5300만 위안(약 7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다만 상하이에선 49억2000만 위안이 순유입된 반면, 선전 증시에선 5억6600만 위안이 순유출되며 상하이·선전 간 온도차를 보였다. 외국인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뷰티·헬스, 식음료 등 업종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 등을 통해 방역 완화가 중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27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11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을 발표한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제조업 부문 수익성 지표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충격으로 공업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악화하고 있다.
이어 31일엔 국가통계국이 12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제조업 PMI가 49.5로, 전달(48)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 PMI도 48.3로, 전달(46.7)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아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중국물류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신흥산업구매관리자지수(EPMI)는 46.8을 기록, 50선을 밑돈 동시에 상하이시가 봉쇄됐던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구매·기대심리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기차 등 신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PMI는 중국 공식·비공식 제조업 PM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중국이 이달 갑작스럽게 방역을 완화하며 중국 각 지역마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각 지방정부 발표를 보면 일일 감염자 수는 산둥성 칭다오 49만~53만명, 광둥성 둥관시 25만~30만명 등이다.
특히 생산 현장 근로자 감염 비율이 높아져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24일부터 조업 중단에 돌입해 연말까지 휴업을 선언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도 최근 근로자 감염으로 인해 생산이 어려움을 겪으며 하루 생산량이 최대 3000대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코로나 감염은 내달 1차적으로 정점을 찍은 후 춘제 연휴(1월21~27일) 전후로 내년 3월 초까지 2, 3차 유행이 추가로 이어져 생산·소비가 반복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지도부는 방역 완화가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겠지만, 차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옌린 중국 중앙재경위 판공실 부주임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자산관리 50인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최대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보도했다. 인 부주임은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도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지만, 발전에 유리한 요인이 증가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을 최적화함에 따라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사회와 경제 각 분야의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위드코로나 후폭풍으로 출렁였다. 상하이는 최근 7거래일, 선전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3.85% 하락한 3045.87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94%, 3.69%에 달했다.
상하이·선전증시를 합친 일일 거래대금도 5000억 위안 남짓에 불과하며 거래도 저조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일일 거래대금은 1조 위안을 넘나들었다.
그럼에도 외국인 유입세는 계속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43억5300만 위안(약 7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다만 상하이에선 49억2000만 위안이 순유입된 반면, 선전 증시에선 5억6600만 위안이 순유출되며 상하이·선전 간 온도차를 보였다. 외국인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뷰티·헬스, 식음료 등 업종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지표 발표 등을 통해 방역 완화가 중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27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11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을 발표한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제조업 부문 수익성 지표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충격으로 공업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악화하고 있다.
이어 31일엔 국가통계국이 12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제조업 PMI가 49.5로, 전달(48)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 PMI도 48.3로, 전달(46.7)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아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중국물류연합회가 발표한 12월 신흥산업구매관리자지수(EPMI)는 46.8을 기록, 50선을 밑돈 동시에 상하이시가 봉쇄됐던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구매·기대심리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기차 등 신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PMI는 중국 공식·비공식 제조업 PMI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중국이 이달 갑작스럽게 방역을 완화하며 중국 각 지역마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각 지방정부 발표를 보면 일일 감염자 수는 산둥성 칭다오 49만~53만명, 광둥성 둥관시 25만~30만명 등이다.
특히 생산 현장 근로자 감염 비율이 높아져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24일부터 조업 중단에 돌입해 연말까지 휴업을 선언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도 최근 근로자 감염으로 인해 생산이 어려움을 겪으며 하루 생산량이 최대 3000대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코로나 감염은 내달 1차적으로 정점을 찍은 후 춘제 연휴(1월21~27일) 전후로 내년 3월 초까지 2, 3차 유행이 추가로 이어져 생산·소비가 반복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지도부는 방역 완화가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겠지만, 차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옌린 중국 중앙재경위 판공실 부주임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자산관리 50인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최대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보도했다. 인 부주임은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도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지만, 발전에 유리한 요인이 증가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감염병 예방·통제 정책을 최적화함에 따라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사회와 경제 각 분야의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