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3년 예산 34조9505억원…올해보다 4.4% 감소
2022-12-24 15:35
고용노동부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고용부 예산이 총 34조9505억원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예산인 34조9923억원보다 418억원, 올해 본예산 36조5720억원과 비교하면 1조6215억원(4.4%) 각각 줄어든 것이다.
내년 예산은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늘어난 예산을 정상화해 국민생명·건강 보호와 직업훈련·취업 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특별회계 부문 예산은 6조6741억원으로 올해보다 6.0%(4252억원)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일자리안정자금은 4576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710억원 줄었다. 청년일자리창출지원 예산은 3463억원, 청년취업진로·일경험지원은 697억원, 내일배움카드는 925억원, 직업안정기관운영은 276억원 각각 늘었다.
기금은 올해보다 4.1%(1조1962억원) 줄어든 28조2765억원이 편성됐다. 고용보험기금은 16조9107억원으로 1조9299억원으로 10.2% 감소했다. 반면 산재보험기금은 9조6406억원으로 8.5%(7561억원), 장애인기금은 8478억원으로 10.6%(815억원) 감액됐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예산은 4163억원으로 올해 3248억원보다 28.2% 증액됐다. 한국폴리텍대학에 반도체학과 10곳을 신설하기 위한 예산도 새롭게 350억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