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7 포항 지진 그간의 기록을 담은 11.15 지진백서 최종판 발간

2022-12-22 17:39
2017 포항 지진, 그간의 기록(부제) 5년 간의 지진 극복 과정 수록
800여 쪽 분량의 각종 문서, 자료, 사진 등 역사 자료 총망라

2017 포항 지진 그간의 기록을 담은 11.15 지진백서 최종판 발간.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017 포항 지진 그간의 기록’을 담은 11.15 지진백서 ‘최종판’을 책자와 e-book 형태로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800여 쪽으로 발간된 11.15 지진백서는 2019년 3월 초판을 발간한 이후 지진 극복 과정을 추가로 포함한 최종 5년 간의 발간본이다.
 
백서 서론에는 연도별 주요 활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록 사항을 담은 타임 라인을 실었다. 12장으로 구성된 본론에는 지진 발생 직후 피해 현황과 정부의 초기 대응 과정이 포함됐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임시구호소 운영, 이재민 주거 지원, 피해 조사 및 지원금 지급 등 복구 활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피해 주민들의 피해 구제 및 피해 지역의 재건을 목표로 시와 시민 단체, 피해 주민들이 지진피해구제법 제·개정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노력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지진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정부조사연구단의 연구 결과, 감사원 감사 결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피해 주민 지진피해구제지원금 지급을 위한 시의 준비 과정 및 지원금 지급 현황 등의 내용도 빠짐없이 실었다.
 
이와 함께 흥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재생 사업의 세부 내용과 다목적 재난구호소, 지열 발전 부지 안전 관리 사업 추진 현황,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등 지진 극복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각종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사업 진행 상황을 상세히 수록했다.
 
부록에는 자원봉사 및 기부 내용을 담은 미담 사례와 지진 관련 신문 기사, 사진 자료와 지진피해구제법령 등을 추가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시는 백서는 향후 지진 대응 및 지진 극복 정책 수립에 있어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주요 기관에 배부하고,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포항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5년 간 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시정 발전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항시는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민이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