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보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인도男...사망 원인은?

2022-12-21 13:47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도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다가 한 남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한 남성이 상영 중간에 갑자기 쓰러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신은 남성이 흥분으로 인한 부정맥 유발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은 코로나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장 동맥이 파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간혹 긴박한 스포츠경기나 영화관람 중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영화를 보던 중 관객이 사망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10년 42세 대만 남성이 '아바타'를 보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인도에서는 '컨저링2' '에이리언2'를 보던 관객이 쇼크로 쓰러져 숨진 바 있다. 일본에서는 '주온' '링'을 보다가 몇 사람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었다. 

한편, '아바타'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한국에서만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