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한파·대설, 항공기 109편 결항·여객선 77척 통제"

2022-12-18 20:44
중대본 17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 운영

8일 제주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 제주·김포·광주·김해·대구 등 각지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109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편 100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정상 운영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여객선 57개 항로(포항~울릉, 목포-제주 등) 77척 운항도 풍랑으로 통제됐다.

강원 미시령 옛길과 충남 질고개, 전남 두목재, 제주 1100도로 등 지방도로 11곳이 통제됐다. 현재 한라산, 내장산, 다도해 등 국립공원 7곳 77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된 상태다.

중대본은 17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로 운영중이다. 전남, 전북, 경기, 인천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총 592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중부지방과 경북권, 전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현재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내외,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강추위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