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 野 단독 '개문발차'...우상호 "19일 전체회의 열고 일정·증인 채택"
2022-12-18 15:48
"더는 지체할 수 없어...참사 진상 점점 흐려져 갈 것"
"현장 조사는 야 3당만, 추후 여당 참여 가능"
"현장 조사는 야 3당만, 추후 여당 참여 가능"
우상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장이 18일 예산안 협상 등으로 답보 상태인 국회 일정과 무관하게 오는 19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국조 위원들이 이상민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개문발차(開門發車)'하는 것이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며 "지금처럼 국회가 공전을 거듭한다면 국회 일정과 무관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국조특위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예정됐었지만, 법정시한인 지난 2일도,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도, 국회의장 제시 시한인 15일도 모두 넘겼다"며 "부여받은 활동 시한인 45일의 반절을 이미 훌쩍 넘긴 상태지만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지체할 수 없다. 159명의 생명이 사라진 참사 앞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참사의 진상은 점점 흐려져 갈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날인 이날까지 국조 특위 여야 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에 따르면 여야 합의가 불발될 때 국정조사는 '개문발차(開門發車)'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 3당(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시작한 후, 여당이 추후 참여하는 방식을 염두에 둔 셈이다.
우 위원장은 "차가 문을 열어놓고 천천히 달리면서 손님이 중간에 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조사는 야 3당만 시작하되 추후 일정인 기관 업무보고와 증인 청문회는 여야가 같이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는 국민의 단호한 명령이자 유족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하루빨리 정상 가동해 국회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며 "지금처럼 국회가 공전을 거듭한다면 국회 일정과 무관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국조특위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예정됐었지만, 법정시한인 지난 2일도,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도, 국회의장 제시 시한인 15일도 모두 넘겼다"며 "부여받은 활동 시한인 45일의 반절을 이미 훌쩍 넘긴 상태지만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지체할 수 없다. 159명의 생명이 사라진 참사 앞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참사의 진상은 점점 흐려져 갈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날인 이날까지 국조 특위 여야 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에 따르면 여야 합의가 불발될 때 국정조사는 '개문발차(開門發車)'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 3당(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시작한 후, 여당이 추후 참여하는 방식을 염두에 둔 셈이다.
우 위원장은 "차가 문을 열어놓고 천천히 달리면서 손님이 중간에 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조사는 야 3당만 시작하되 추후 일정인 기관 업무보고와 증인 청문회는 여야가 같이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는 국민의 단호한 명령이자 유족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하루빨리 정상 가동해 국회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