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봇사업 '실외'로 확대 추진…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화 맞손
2022-12-16 10:16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어디서나 로봇서비스 제공하도록 준비"
KT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실내 공간에 한정됐던 로봇 서비스 사업을 실외로 확대한다.
KT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서비스형 로봇공학 플랫폼 '뉴비 고'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과 5G 인프라 제공, 영업을 맡고 뉴빌리티 자율주행로봇 개발, 상품화에 협력한다.
KT는 작년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로봇, AI방역로봇, AI호텔로봇 등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로봇 시장 선도 위치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실내 공간에 한정된 서비스를 실외로 확대해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은 "데이터 기반의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뉴빌리티와 협력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양사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실외 로봇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적용되고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