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뉴욕증시 급락에 약세 출발…개인과 외국인 "팔자"

2022-12-16 09:26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급락하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9포인트(-1.12%) 내린 2334.48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9억원, 6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2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만3202.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9% 하락한 3895.75로, 나스닥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1.0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43%%), 전기가스업(1.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종이목재(-1.36%), 건설업(-1.25%), 의료정밀(-1.18%)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6포인트(-1.52%) 하락한 711.7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7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에코프로비엠(-1.18%), 카카오게임즈(-0.94%)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에 이어 미국 실물 경제지표가 둔화되자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경기 침체 이슈가 더욱 확산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한국 증시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