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한국형 GPS 개발·운영을 위한 '국가 항법정보체계 기본법' 제정안 대표발의
2022-12-15 13:45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개발·운영에 필수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
KPS 활용 촉진을 통한 우주경제 활성화 및 위해행위 규제 통한 사용자 보호 강화
KPS 활용 촉진을 통한 우주경제 활성화 및 위해행위 규제 통한 사용자 보호 강화
KPS는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 정밀 위치(Positioning)·항법(Navigation)·시각(Timing)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개발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이다. 美 GPS로 대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서, 교통, 통신, 금융, 전력 등 국가 핵심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분야에서 초 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위성항법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KPS 개발을 국정 과제에 반영 했으며, 지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22.5.21.)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KPS 개발 지원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앞으로 정부는 ’22년부터 ’35년까지 14년 간 총 3조 7234.5억원을 투입하여 KPS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위성항법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위성항법시스템의 개발, 운영 및 활용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EU 등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에 관한 근거 법령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이에 홍석준 의원은 KPS 개발·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 항법정보체계 기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먼저 동 법안은 국가 차원의 항법분야 종합시책을 수립·추진하고, KPS 개발·운영 및 활용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 부처 협업을 통한 KPS의 개발 및 기존 항법시스템과의 연계, 미래 항법시스템에 대한 선행 연구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 법안은 KPS 개발 전문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통해 KPS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KPS 관련 설비의 파손, 전파방해 등 위해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도입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KP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석준 의원은 “KPS는 교통·통신·전력·금융 등 사회 전 분야에 필수적인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자율차, 도심항공교통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KPS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