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인수된 LG히다찌, '클로센'으로 클라우드 신사업 도약 나서

2022-12-15 10:15

[사진=아이티센]


IT서비스기업 아이티센에 인수된 LG히다찌가 클로센(CloCEN)으로 이름을 바꾸고 클라우드 신사업을 통한 재도약에 나선다.

LG히다찌는 지난 14일 클로센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식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클로센은 최근 이사회·주주총회를 거쳐 기존 주주 LG그룹과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지분 100%를 아이티센에 양도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이행했다.

클로센은 지난 1986년 설립돼 국내외 시스템 통합, IT인프라 제품 판매와 유지보수, 솔루션 수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핀테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솔루션, 생체인증 기반 기술 등 신사업도 진행 중이다. 작년(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은 879억원이다.

클로센이라는 사명은 클라우드 기반 혁신적 IT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아이티센그룹 계열사라는 정체성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클로센은 지난 36년간 축적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석희 클로센 대표는 "주주사 및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클라우드 분야 글로벌 사업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콤텍시스템과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하고 2020년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해 공공,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번 클로센 인수를 통해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입지를 다지고 금융 도메인 역량과 고객 기반 강화, 일본 히다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일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고객 및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