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자사 디지털 글쓰기 지침서 'UX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사 각종 디지털 콘텐츠에 일관된 글쓰기 원칙을 적용해 고객이 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적의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은 가독성을 높이고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표현하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 △간결하게 쓰기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국어표기법 주의하기 △목적에 맞는 글쓰기 등 6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어려운 한자 단어와 관용적으로 표기해온 외국어도 우리말로 순화했다. 예컨대 ‘내방’은 ‘방문’으로, ‘Peer Group’은 ‘같은 연령대’로 바꿨다.

회사 측은 해당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인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남영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는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 글쓰기 관행에서 벗어나 전사적 차원에서 고객 관점에서 글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고민을 거듭했다”며 “앞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친숙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