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내 팀코리아' 출범...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진출 전략 마련

2022-12-14 16:50
LH·롯데건설 등 12개 공공기관 및 국내기업 참여

인도네시아 신수도이전 국내팀코리아 출범식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진출 전략 마련을 위해 '국내 팀코리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과 롯데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참여기관 및 기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 협력 및 진출에 관한 정보의 상호공유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민간 투자사업 공동발굴 및 맞춤형 참여전략 마련 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건설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계되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성과창출형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네시아 주재 팀코리아'의 높은 현지 이해도와 전문성으로 발굴된 사업계획에 대해 국내 본사차원에서 사업구체화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지난 2021년 2월에 출범한 '인도네시아 주재 팀코리아'는 현지 수도이전협력관을 중심으로 36개 팀코리아 참여기관·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 

신수도 인근에 건설지원을 위한 배후산업단지 조성에 팀코리아 주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최근엔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정부 핵심구역 내 공무원 주택 시범사업 건설 참여를 위해 LH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LTP(협상개시승인서)를 발급받아 협상을 시작했다. 

최형욱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국내 팀코리아' 출범을 계기로 국내 공공기관·기업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